〈지난해 대구응급의료전진의 날〉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주관하는 이 자리는 보건·소방·의료기관 종사자 등 1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8회 대구 응급의료전진의 날’ 행사를 노보텔 지하2층 샴페인홀에서 개최한다.
응급의료 전진의 날은 대구지역 응급의료 종사자들이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한 해를 되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고, 지역 응급의료 현안 점검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해 왔다.
이 날 행사에서는 일상생활 속 위급상황에서 응급처치 실천에 모범이 된 심폐소생술 우수사례자 및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건강을 되찾은 수혜자, 그리고 소생을 도운 8명의 119구급대원들이 자리를 함께 해 생명소생의 고마움을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 마련돼 있다.
특히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의 심폐소생술 강사들이 성금을 모아 자동심장충격기 2대를 지역 복지관 2곳에 기증하기로 하고 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1부 행사에서는 응급의료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한다.
프레디 리퍼트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교수와 미국 에모리대학 브라이언 맥날리 교수가 강연자로 참석해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확산 방안 등에 대한 그들의 경험사례 및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안재윤 경대의대 교수가 현재 대구시에서 대구응급의료협력단과 함께 추진 중인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심정지 환자발생 상황전파 시스템)를 발표하고,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대구시의 노력을 소개한다.
2부 행사에서는 국가 응급의료체계 발전계획과 정신응급의료서비스 체계구축에 대해 문성우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송경준 서울의대 교수, 이승재 경북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응급의료 전진의 날은 국내·외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중앙응급의료센터, 소방안전본부, 소방서, 구·군 보건소, 지역응급의료기관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응급의료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용자 중심의 응급의료시책을 적극 개발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믿고 이용 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