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용승기자] 서울시는 ‘4.19사거리 특화거리 조성 세미나’를 30일(수) 오후 2시부터 강북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4.19 도시재생사업의 첫 주자인 역사문화 특화거리 조성과
주거지 골목길 활성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주제로 이루어진다.
4.19 사거리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자연과 근현대 역사가 쉼쉬는 역사·문화예술·여가 중심지 조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지역자산 연계를 통한 선순환 공동체 등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마중물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의 유·무형 자원 발굴, 주민 주도의 특화거리 관리체계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4.19사거리 일대는 도시재생사업 중에서도 주민이 실질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
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4.19사거리 일대 특화 방향과 주민 참여의 올바른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할 예정
이다.
1부 주제 발표에서는 최호운 미래E&C 대표가 ‘주민참여 가로환경디자인’을, 이완 한성대 제품디자인
학과 교수가 ‘지역맥락을 고려한 4.19사거리 특화방안’을, 박태원 광운대 도시계획 부동산학과 교수
가 ‘4.19사거리일대 장소맥락적 특성을 고려한 가로환경 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부 토론에서는 최찬환 시립대 명예 교수 겸 통일의 집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이상훈 서울시의
회 의원을 비롯해 김대환 4.19사거리 역사문화특화거리 사업추진협의회 주민대표, 백성준 한성대 부
동산학과 교수, 이석현 중앙대 디자인학과 교수, 안승홍 한경대 조경학과 교수, 유나경 PMA 도시
환경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하여 4.19사거리 일대 장소맥락적 특성을 고려한 가로환경 디자인 전략
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 주민, 관련단체(기관) 관계자 및 각계 전문가를 비롯해 강북구청장, 시·구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4.19사거리 일대 주요 가로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민이 직접 참여해 역사·문화적 흔적
을 남기고, 관리운영 과정 등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4.19사거리 일대 특화거리 조성 세미나는 4.19사거리 일대의
장소성을 높이고, 도시재생 사업의 비전을 알리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공유의 자
리”라며 “4.19사거리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역사 · 문화예술 · 여가 중심지로 첫발을 내딛는 자리
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