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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스페인 국왕 맞은 文대통령, 5G 신산업 협력 강조

"양국 ICT 기술력·인프라 우수…협력 강화할 수 있을 것"

[한국방송/임재성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만나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펠리페 6세 국왕과 함께 참석한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상생 번영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경제 협력'을 제안한 뒤 "스페인과 한국은 올해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정도로 양국 모두 우수한 ICT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와 같은 5G 기반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제조업과 ICT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연결 4.0'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육성과 기존 산업 혁신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어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양국이 공통의 관심 사항을 토대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서로의 제조업 혁신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달 개최될 '제3차 스페인 산업 연결 4.0 컨퍼런스'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양국의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할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에너지 협력, 건설·인프라의 제3국 공동 진출 협력 다변화 등도 제시하며 "내년이면 양국 수교 70년이 된다. 양국 간 우정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더욱 단단하게 이어질 것이며 서로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 서두와 말미에 스페인어로 '엔깐따도(반갑습니다)', '무차스 그라시아스(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각각 인사하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펠리페 6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교류 협력 방안에 합의했고, 양국은 '2020-2021 한국·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포함한 관광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스페인 무역투자진흥청(ICEX)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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