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9월28일, 오대산 10월2일, 지리산 10월11일, 내장산 10월19일, 무등산 10월24일, 한라산 10월19일
27일 설악산 국립공원에 국내 첫 단풍이 발견됐다. 설악산은 고도와 위도가 모두 높아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제일 먼저 확인되는 곳이다.
기상청은 27일 설악산 정상으로부터 약 20%가 물들어 첫 단풍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설악산에는 평년(1981∼2010년 평균)과 작년에도 9월 27일 첫 단풍이 나타났다.
단풍은 산 전체의 약 80%가 물들면 단풍이 절정이라고 일컫는데 올해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10월 중순쯤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 정보를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제공했다.
민간 기상전문업체에서도 전국 단풍시기와 절정시기를 공개했다.
단풍 전선은 하루 40m씩, 남하는 하루 20~50km 속도로 움직인다.
2019 단풍시기를보면 설악산 9월28일, 오대산 10월2일, 지리산 10월11일, 내장산 10월19일, 무등산 10월24일, 한라산 10월19일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설악산은 평년보다 하루 늦은 이번 주말(28일)부터 강원도를 제외한 중부지방은 10월 중순, 남부지방은 하순쯤에 첫 단풍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나타난다.
지리산은 내달 11일 첫 단풍이 시작돼 23일 정정에 이르고, 연중 최고 인파가 몰리는 내장산은 내달 19일 첫 단풍이 시작돼 11월 9일 정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