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일본이 반도체 등 수출규제(7.4) 이후 추가로 탄소섬유 등 한국의 전략물자
에 대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는 일련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면서 신속하게 장·단기 대응전략을 마련해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도내 대표 탄소기업(10여개사)을 대상으로 피해 예상과 회사의
자구책 등을 파악하고, 산업부와 함께 탄소공장(H사) 현장 조사(19일), 연구개발(R&D) 기관장과
간담회를 개최(7.22일)하여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 장
·단기 대응전략을 마련 추진중에 있다.
* 대표기업 조사결과 : 재고 확보 및 수입다변화 등 대응책 강구
- 'ㄱ'사 : (수입품목) 유제 및 사이징제, (대응) 국산화 개발 및 수입 다변화
- 'ㄴ'사 : (수입품목) 카본블랙, (대응) 재고량 확보 및 소재기업 다변화
- 'ㄷ'사 : (수입품목) 카본프리프레그, (대응) '19년 물량 기확보, 수입 다변화
단기 전략으로 전북중기청·중진공·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일본 수출규제
애로센터’ 설치·운영(15일부터 가동)에 따라 도내 탄소기업 137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함께 애로센터 등을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 도내 탄소기업수 137개사, 종업원수 2,357명,‘17년 매출액 4,947억원
장기 전략으로,
- 효성의 추가 투자 유도와 기업간 상용화 연구개발(R&D) 유도
-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추진
-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탄소소재 자립화 기반 마련 등
국산 탄소시장을 확장해 나가기로 하였다.
* (핵심소재 국산화 연구개발) 탄소기술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하여 기업 수요 중
심의 핵심소재 국산화 연구개발을 발굴하여 산업부 탄소산업클러스터 후속 예타 사업 반영 등
추진
또한, 오는 8월에 발표 예정인 정부의 『소재·부품산업 발전방안』계획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연구
원(KIST) 전북분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탄소발전
위원회와 탄소조합 등을 통해 대응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번 기회에 미래 신성장동력인 탄소산업이 안보자원화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국가차원의 컨트롤 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치 등 탄소산업에 대
한 관심과 지원이 부각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탄소산업진흥원 설치를 위한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17.8월) → 산자중기위 통과('18.2월) → 법사위 제2소위 계류('18.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