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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FTA 협상 개시 환영…ICT 등 양국 간 협력 강화키로

[한국방송/이두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실질 협력 및 한반도 평화와 번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지난주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가 공식 선언된 것을 환영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 및 ICT·혁신, 보건 및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올해 2월 서명된 ‘9개 다리(bridge) 행동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여 극동지역 개발협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올해 하반기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 예정인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양국 지방단체 차원의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사카 리가로얄 호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9개 다리 행동계획’은 ①가스, ②철도, ③항만, ④전력, ⑤북극항로, ⑥조선, ⑦산업단지, ⑧농업, ⑨수산 등 9개 중점 분야에서 동시다발적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아울러, 양 정상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양 국민 간 상호이해와 우의를 증진하고,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불,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수교 30주년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현 시점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흔들림 없는 진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데 공감하고,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뤄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남북관계의 진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측 노력에 대해 보내준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에 사의를 표하고, 4.25 북러 정상회담 등을 통해 보여준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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