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두환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뮌헨안보회의(Munich Security Conference) 볼프강 이싱어
(Wolfgang Ischinger) 의장의 초청으로 제55차 뮌헨안보회의(2.15-17, 뮌헨)에 참석하기 위해 2.14.(목)-15(금)간
뮌헨을 방문하였다.
※ 뮌헨안보회의는 1963년 창설된 범세계적·지역적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
보회의로, “안보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평가
제55차 뮌헨안보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포함, 28개국 정상/정부수반,
52개국 외교장관, 12개 국제기구 주요인사 등 참석
강 장관은 2.15(금) 오전 사이버안보를 주제로 개최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실시하였다.
동 라운드테이블은 날로 심각해지는 사이버안보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 정부 인사뿐 아니라 학계,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하여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 2019 뮌헨안보회의 ‘사이버안보 라운드테이블’ (2.15. 9:30-11:00)
- 주제 : 사이버공간의 지정학적 함의
- 참석자 : Malcom Turnbull 前 호주 총리, Andrea Lee Thompson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 Izumi
Nakamitsu 유엔군축고위대표, Katrin Suder 前 독일 국방차관 등
강 장관은 최근 악성 사이버활동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효
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파트너십 강화, △신뢰구축조치 마련, △사이버 역량강화 사업 확대 등이 긴요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강 장관은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공간 구축을 위해 사이버공간에 적용되는 국제규범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국이 유엔 등에서의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규범 발전을 위한 노
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이번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 일본, 러시아, 이란, 프랑스 외교장관 및 EU(외교안보 고위대
표), UN(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과 연쇄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