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용승기자] 미래 국가경쟁력인 소프트웨어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3
월에 개교한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가 2월 1일(금) 첫 번째 졸업식을 가졌
다.
이날 졸업식에는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달
성군의회 의장 및 의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하였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초중등 SW교육 활성화 방안(’14.7.23)과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
획(’15.7.21.)에 따라 소프트웨어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수기업 취업 및 소프트웨어 명장으로
의 성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3개교)*를 개교하여 적극 지원해왔다.
* 대덕SW마이스터고(’15.3월), 대구SW고(’16.3월), 광주SW마이스터고(’17.3월)
대구소프트웨어고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목표로, 전문가와 학생이 공동으로 개
발에 참여하는 ‘소프트웨어로 나르샤',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 집중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축제' 등의 프
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 결과 졸업생 94.9%가 이미 취업이 확정되었으며, 나머
지 학생들도 미래가 밝은 우수한 기업체에 취업이 예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첫 졸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대구은행, 마이다스아이티와 같은 유수 기업은 물론 해외로까지 취업의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게임, 보안, 내장형(embedded)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전공분야에 취업하였다.
졸업예정 학생을 채용한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의 이형우 대표는 “고
교 출신 개발자 채용을 늘리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절
하게 대우한다면 대학 진학에 인생을 걸지 않고도 자신의 꿈을 펼치려는 청소년이 더욱 늘 것이다”라고 하며,
대구소프트웨어고 학생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세계적인 개발자가 꿈인 정동형 학생은 ‘2017 스마틴 앱 챌린지’ 최우수상, ‘2018 강원소셜임팩트 해커톤 대
회’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였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의 앱·웹사이트 제작 IT기업 ‘레이니어 솔루션스(Rainier
Solutions)’에 인턴으로 취업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대구소프트웨어고에서는 졸
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정동형 학생의 발전을 지도할 계획이다.
내장형 소프트웨어 명장을 꿈꾸는 금강현 학생은 ‘제6회 로봇융합페스티벌 이동로봇 소프트웨어코딩 경진
대회’ 금상, ‘2017 국제로봇콘테스트 & R-BIZ 챌린지 새온 무인자동차 자율주행 미션 챌린지’ 동상 수상,
토익 930점 취득 등 자기계발을 열심히 한 결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전산직으로 취업하였다.
대구소프트웨어고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의 리더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의적 역량을 탄탄히 갖출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외에도 1인 1악기, 영어, 봉사정신 등 교양 함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