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국산 카네이션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19일 전북 김제 시범재배농가에서 평가회를 연다고 농촌진흥청이 밝혔다.

이번 자리에서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카네이션 품종과 계통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농업인, 소비자,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품종을 선발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지난 1997년 카네이션 품종 육성을 시작한 이래 2016년까지 29품종을 육성했다.

국산 품종인 ‘마블뷰티’, ‘진주’, ‘금별’ 등은 재배농가 및 화훼 중도매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가회에 선보이는 품종은 시장에서 반응이 우수한 ‘마블뷰티’ 등 7품종과 스탠다드, 스프레이 13계통이다.

‘마블뷰티’ 품종은 흰색 바탕색에 꽃잎 끝에 적색 줄무늬가 있는 품종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선호하는 꽃색이며 수량이 많고 고온 적응성이 높고 병해도 강해 농가 선호도가 높다.

‘금별’ 품종은 밝은 노란색의 스프레이로 꽃이 작지만 절화 수확량이 많은 다화성 품종이며 재배 시 강한 특성이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계통 중에 ‘1119-1(원교 B2-67)’은 스탠다드 계통의 밝은 노란색 바탕색에 가는 빨강선이 있는 황색계로 줄기가 강하고 개화성이 우수해 꽃이 균일하게 일찍 핀다. 다른 꽃들과의 어울림이 좋은 꽃색으로 꽃 디자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육성품종 ‘금별’, ‘마블뷰티’ 등은 지난해 연말, 올해 4월까지 경매시장 출하 결과, 서울, 경남지역 도매시장에서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미선 연구관 “앞으로 더욱 우수한 카네이션 품종을 육성해 확대 보급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