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복장 및 마음가짐을 바로 잡자는 뜻에서 ‘나 자신을 가꾸자’라는 주제로 19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시민강사를 초빙하여 시내버스업체 방문 친절교육을 진행한다고 대구광역시가 전했다.
이번 교육은 (사)흥사단 대구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강사가 시내버스 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친절의 가장 기본은 마음가짐이며, 그에 대한 표현으로는 단정한 복장과 승객을 대하는 태도와 말투라고 생각되어 이번 교육의 주제로 삼았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후 버스이용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시민만족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만족도 점수는 준공영제 시행초기인 지난 2006년 60.9점에서 2015년 83.2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올해 대대적으로 모니터단을 모집해 현재 500여 명의 모니터요원이 상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1분기 동안 1,900여 건을 모니터링하여 그 중 333명의 친절기사를 추천했으며, 모니터 건수의 60%(1,148건)가 친절·안전운행으로 나타났다.
경북교통의 805번 운수종사자 백송하 씨는 “솔직히 교육받으러 오라고 하면 귀찮지만 교육받고 승객을 맞이하면 승객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다”며 “최근 몇 년 전부터 대구시에서 하는 인성교육으로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시는 5~6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보수교육과, 6~9월 운수종사자 경제운전 체험교육을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도 업체별 방문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정덕수 버스운영과장은 “올해는 시내버스 모니터링 내용을 업체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에 반영하고, 친절기사도 포상제도를 만들어 시행하는 등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