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윤감제기자] 경상남도는 ‘제34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가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부모대회’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애인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장애인부모회 주최, 시도지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한국장애인부모회 경남지회(회장 변환숙)에서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에서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김지수 경상남도의회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하여 이주영, 김성찬, 박완수 국회의원과 한국장애인부모회 12개 광역시도지회 70개 지부 부모회 회원 및 가족, 자원봉사자, 일반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인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오전 기념식에서는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글 낭독, 표창 및 시상, 대정부 결의문 낭독에 이어 해군의장대 공연, 서울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전국 2,500여 명의 장애인과 대회 관계자가 참가해 댄스, 노래, 합창대회와 시낭송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소원이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사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경상남도는 이러한 가슴 아픈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식 개선, 장애인을 위한 재활 및 복지서비스 확대로 ‘사람중심 경남복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