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택기자] 정부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에게 유공 훈장을 수여한다.
청와대는 8일 국무회의에서 방탄소년단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배우 이순재씨 등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경찰의 날·소방의 날 유공 등 19개 부문 유공자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우호증진 외국인 포상으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류를 확신시키는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도 회의에서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방탄소년단이)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라” 메시지로 연설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