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광일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오후 리설주 여사와 일정을 함께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정숙 여사가 오후 2시 30분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는데,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윤 수석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아동 병원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했으며 엑스레이, 시티실을 참관했다. 이후 병원 내부의 체육지도실에서 리 여사와 함께 아이들과 체육체험을 했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오후 3시부터 북한의 전문음악인 양성 대학인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으며 두 여사를 최태형 음악종합대학 회장이 영접했다. 음악종합대학 방문 일정에는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작곡가 김형석, 가수 에일리와 지코 등도 동행했다.
윤 수석은 “김 여사와 리 여사는 모두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경우에는 우리 측에서 어디를 갔으면 좋겠다는 의사표현을 했다기보다는 북측에서 이런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의사표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튿날인 19일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