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윤감제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품질 좋은 체리 생산을 위해 여름철 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 등 여름철 과원 관리를 당부했다.
체리는 년 중 가장 먼저 출하되는 초여름 과일로 7월에는 모든 품종이 수확이 끝나기 때문에 이듬해에 안정적인 체리 생산을 위해서 가지치기와 꽃눈 관리가 요구된다.
정상적인 꽃눈 발달을 위해 여름철 발생이 쉬운 웃자람가지를 유인하거나 제거해 통풍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체리는 겨울철 가지치기에 예민하여 반응하여 가지가 말라죽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하계 관리가 더욱 중요하며 전정 후 24시간 이내 비가 오면 세균성수지병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가지치기는 비 온 이후로 미뤄야 한다.
수확 후에도 철저한 병해충 관리로 낙엽기까지 저장 양분 축적을 도모해야 한다. 체리나무에 발생하는 세균성 구멍병은 6월 하순부터 장마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병에 걸린 나뭇잎은 제거해야 된다.
또 장마철에는 줄기썩음병 등으로 나뭇진 발생도 심하므로 철저히 방제하고 강한 가지치기는 피해야 되며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
※ 나뭇진 : 나무에서 분비하는 점도가 높은 액체
이영숙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체리에서 여름철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방제는 반드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키고, 철저한 예찰을 통해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경남지역 체리농가는 창녕, 하동, 남해 등 53농가 29ha 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며, 온대과수에 대한 소비자들 선호가 높아지면서 체리 재배 농가가 점차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