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16 리우올림픽·패럴림픽’ 메달 포상금으로 역대 최고액인 69억원을 편성했다.
‘세계 10위권’ 목표 달성을 위한 리우올림픽·패럴림픽 대비 지원반도 구성한다.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패럴림픽 지원 종합계획’을 19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선수들이 올림픽에 집중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과 현지적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예산 총 20억 원의 범위 내에서 최고 기량의 해외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최종 출전권을 따기 위한 국제대회 참가, 해외전지훈련, 상대국 전력 정보 수집을 위한 비용 등을 확대 지원한다.
메달이 기대되는 주요 선수 및 종목에는 스포츠과학팀이 훈련 현장에 밀착해 동작분석부터 심리상담, 경기분석 등을 제공함으로써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문체부는 리우올림픽·패럴림픽의 메달포상금으로 역대 최고액인 69억 원을 편성했다. 포상금은 전액을 국고인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성했다.
국고로 편성하는 메달포상금은 올림픽에 36억6800만원, 패럴림픽에 31억8700만원을 지원한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둔 2012 런던올림픽 메달 포상금 국고지원액 56억원의 122% 수준이다.
메달포상금은 선수단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는 동시에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급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포상금은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 수준(선수 기준)으로 대회 후 성적 향상과 종목 발전 기여도, 메달 획득 규모, 총예산 등을 고려해 별도의 위원회 검토를 통해 조정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선수단을 대상으로 현지 파견 전에 불공정판정 대응 교육과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 예방 교육, 반도핑 교육, 현지 치안상황을 감안한 테러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불공정 판정에 대해 선수나 지도자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로 정리된 영어 매뉴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의 열악한 시설과 치안 등으로 인해 런던올림픽 때와 같이 한국선수들만을 위한 현지 종합 훈련시설을 제공하기 어려워 이번에는 브라질의 다른 지역 또는 미주나 유럽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패럴림픽 선수단은 최초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8월 23일(화)부터 8일간 운영되는 전지훈련캠프를 통해 완벽한 시차 적응과 마지막 경기력 점검을 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리우에 입성할 예정이다.
리우 현지에 파견하는 선수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 종목별 핵심 지원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선수단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코리아하우스를 설치해 현지 상황에 적합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서 한식 요리사 10명을 파견해 한식을 제공한다. 훈련 등을 이유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선수들에게는 도시락 형태의 배달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회 현장에서 선수들의 수요가 많은 물리치료사를 선수촌과 주요 경기장 등에 배치해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종덕 장관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후 첫 올림픽 참가인만큼 국가대표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이번 대회가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