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윤종규기자] 경남도는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센터 구축사업 등 경남 지역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제68회 경남테크노파크 정기이사회’가 29일 도정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남테크노파크 정기이사회는 이사장인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직접 주재하여 올해 추경 예산(안) 및 기본재산 적립금 활용 승인(안) 등 10개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한경호 이사장을 비롯하여 조유섭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직무대행, 천성봉 경상남도 미래산업국장,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등 10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경남테크노파크 주요현안 등 보고에 이어 안건으로 상정된 2017년 회계연도 결산안, 2017년도 수익금 기본재산 편입 승인안, 2018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경남테크노파크 기본재산 적립금 활용승인안, 정관 및 규정 일부개정안 등이 의결 되었다.

특히, 경남테크노파크 기본재산 적립금 활용승인안이 의결됨으로써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센터 구축을 위해 100억 원, 항공우주센터 부지매입을 위해 56억 원 등 156억 원의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센터(창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5,000평방미터의 규모로 100억 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평가 진행 중인 2019년 지역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100억 원 등을 추가 확보하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및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이 확충될 것이다.

본 센터 내에는 설계 해석지원 시설, 시제품제작 지원 시설, 시험평가인증 지원 시설 등 기존 제조산업의 첨단화·지능화·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지능형기계 제조엔지니어링 기반을 구축한다.

이러한 전문기업 육성을 통해 2023년까지 1,000억 원의 매출 증대와 43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로 경남 지역산업의 재도약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분양을 받아 임대운영중인 사천 항공우주센터 부지를 매입 가능하게 됨으로써 센터 내 입주한 기업들의 공장등록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항공우주 특화단지사업 시험평가장비동 구축 및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 항공벤처 25개사 육성을 통해 2023년까지 1,500억 원의 매출 증대와 35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TP는 도의 주요사업들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그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지역산업거점기관으로서 지역 산업정책이나 산업구조 개편 등 실질적인 지역산업육성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복무, 인사, 예산집행, 사업추진 방식 등에 있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강력한 내부혁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