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국제기구인 WeGO가 행정자치부 산하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WeGO의 글로벌 회원도시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간의 전자정부 분야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사업 추진의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이하 ‘WeGO’)는 6일(수)에 한국지역정보개발원(Korea Local Information Research & Development Institute, 이하 ‘KLID’)과 도시 전자정부 및 스마트 도시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양 기관의 협력은 UN의 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개발목표) 이후 국제사회의 새로운 개발목표로 제시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와도 흐름을 같이한 것이다.
남영숙 WeGO 사무총장은 6일 오전 10시30분 손연기 KLID 원장과 서울 상암 DMC에 있는 KLID 신사옥에서 만나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WeGO 회원도시와 국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양 기관이 축적하고 있는 전자정부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전파하기 위해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했다.
WeGO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전자정부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정보격차 해소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 창립된 세계도시 간 국제기구로, 현재 45개 국가 96개의 회원도시가 가입해 있으며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다.
한편, KLID는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자지방정부 구현 및 지역정보화에 기여하고자 정보화사업지원, 지방자치단체 위탁사무, 연구 및 교육,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형 정보시스템 개발·구축·확산 등에 힘쓰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ICT 프로젝트 수행으로 축적된 경험과 전자정부 전문성에 대한 상호 공유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홍보 및 행사 협력 강화 ▲각 도시 차원의 역량강화, 시민참여, 스마트한 지속가능 발전 등을 위한 프로젝트 협력 발굴 및 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펀딩 소스 발굴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측은 우선 오는 5월로 예정된 WeGO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한 전자정부 교육연수를 시작으로, 해외 세미나 공동 추진(7월 예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할 계획이다.
남영숙 사무총장은 “WeGO가 갖고 있는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와 KLID가 가진 지역정보화 분야 경험 및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WeGO는 앞으로 해외 회원도시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간에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