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장애를 가진 시민의 이해를 돕고 생활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8가지의 장애유형별 교육·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서울시는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주제로 제작된 동영상을 일반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유튜브,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콘텐츠를 확산·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은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발달장애 ▲정신장애 ▲뇌전증장애 ▲또 다른 장애들로 구성됐으며 각 유형별 장애의 특성 및 설명으로 구성됐다.
먼저, 시각장애 편에서는 “시각장애인은 모두 점자를 알고 있다.”와 “시각장애인은 대부분 시력이 전혀 없는 전맹일 것이다.”라는 편견에 대한 설명과 점자해독이 가능한 비율은 약5.2%이고, 복시, 주변시야장애, 약시 등에 해당하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각각의 특성과 그 밖에도 다양한 상황에 관한 설명이 소개된다.
청각장애 편에서도 “모두 수화를 사용할 것이다”와 “청각장애인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 것이다.”라는 등의 편견을 수화 외에도 구화, 필담 등으로 소통이 가능하고, 청각 손실정도에 따라 보청기 등 보조기구를 활용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린다.
지체장애 편에서는 “지체장애인 대부분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을 것이다.”라고 하지만 지체장애인의 90%는 후천적 장애인이고, 지체장애인도 체육 활동을 즐기고 싶어하며 지체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 진정한 배려임에 관한 사항이 소개된다.
뇌병변장애와 발달장애 편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은 지능도 낮을 것이다.”라는 편견에 관련한 전문가의 의견과 발달장애와 자폐성장애, 지적 장애 등에 대한 설명 등이 포함된다.
정신장애 편에서는 “모든 정신장애는 유전될 것이다.”라는 편견에 관한 설명과 함께 지속해서 약을 먹어야 하는 정신 장애인에게 약물 복용과 함께 일자리가 재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알린다.
뇌전증장애 편에서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프랑스의 나폴레옹, 세기의 음악가 차이콥스키 세 사람은 모두 역사상 위인이며 모두 뇌전증에 시달렸다는 사실과 함께 신경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한 이상 흥분현상으로 인해 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전증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상당히 호전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장애들 편에서는 신체 내부기관의 기능에 손상이 있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소수의 사람으로 꾸준한 약물복용과 관리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히고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에티켓이 정립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및 각 교육지원청에 협조를 요청하여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투자출연기관, 사회복지시설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올바른 에티켓을 알리기 위해 이번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없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