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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전북도, 주민밀착형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앞장

道 소속 4개 사업소 현장에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전북/최홍규기자) 전라북도 소속 4개 사업소(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농식품인력개발원, 도립국악원, 도립미술관)가 주민 밀착형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란 지역‧신체‧경제적 제약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손쉽게 행정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현장에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수산질병센터는 해마다 증가하는 질병으로 폐사의 아픔을 겪는 어업인들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어류이동병원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어류이동병원은 그간 접근성이 떨어져 쉽게 질병의 진단과 사육관리 지도를 받지 못했던 지역까지 찾아가 양식생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기술지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산생물 질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질병감염 확산을 사전에 대처함으로써 양식업의 활성화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류이동병원은 기생충성, 세균성, 바이러스성 질병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인 5월부터 월 1~3회 양식단지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수산기술연구소는 교통여건이 열악한 도서‧벽지 어업현장을 찾아 어업용 기자재를 무상으로 수리‧점검해주는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 중이다.

군산, 고창, 부안 3개 시‧군(42개 어촌계)에 5개반을 편성해 3월부터 월 1~2회씩 운영하고 있다. 접근성이 떨어진 도내 취약 어촌지역의 어업용 기자재 수리를 지원함으로써 어업인의 부담을 경감하고 해난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어업인 1인당 1회, 7만원 한도 내에서 연간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선박엔진, 전기장비 등 분야별로 전문 수리 기술자가 매월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선박엔진, 점화플러그, 무전기, 레이더 등을 대상으로 무상 부품 교체‧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원거리에 위치한 마을의 영농현장을 찾아다니며 농기계 점검‧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5월 8일부터 17일까지 7일간에 걸쳐 익산, 김제, 남원 등 7개 시‧군*을 방문하여 이앙기 등 봄철에 주로 사용되는 농기계를 대상으로 농가당 연 5만원 이하의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한 영농현장에서 2인 1조로 편성된 농기계 전문교관과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하여 농기계 자가점검, 정비, 비수기 보관 관리요령,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게 된다.

도립국악원은 지역 청소년과 문화소외계층,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에게 전통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20명 내외의 소규모 공연단을 꾸려 복지시설과 학교, 기관‧단체 등을 방문하여 공연함으로써 도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평소 멀게 느껴지는 국악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에는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장애우 및 다문화가정’을 초청, 해당 기관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식사도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24일에 전주지방법원 앞 특별무대에서 펼쳐질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9월 6일에는 전북지방경찰청과 함께하는 공연도 꾸릴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은 도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을 운영한다.

올해에도 12회의 기획전을 마련,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하여 도내 시‧군에 전시하되 해당 시‧군의 문화적 풍토와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주제를 설정하고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앞으로도 민생현장에서 도민들이 손쉽게 현장서비스를 접하고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다각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고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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