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뉴스

캄보디아 여성들을 성착취 인신매매로부터 보호

‘2017년도 캄보디아 성착취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사업’ 본격 개시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강월구)에 위탁해 캄보디아에서 시행하는 개도국 내 성매매 등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2017년도 사업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 사업은 개도국 여성들의 인권 보호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의 하나로, 메콩강 인접 국가들이 성착취 인신매매의 주요 취약국*이라는 점을 고려해 2013년부터 캄보디아를 수원국(援國)으로 지원해 왔다.
현지 민간단체인 캄보디아 여성위기센터(CWCC)**를 통해 프놈펜과 씨엠립 두 지역에서 시행한다.
* 동남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인신매매 중 성착취 인신매매는 약 44%이며,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다른 형태의 인신매매보다 성착취 인신매매의 비율이 가장 높음 (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 2012)
** 캄보디아 여성위기센터(Cambodian Women’s Crisis Center) : 199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인신매매·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보호쉼터를 운영하며, 피해 여성들에 대한 의료·법률지원, 상담치료, 직업훈련 등 지원
성매매 등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주요 사업내용
▲ 학생·부모·지역위원회·취약계층 여성· 여성폭력 고위험 지역 마을주민 대상 예방교육, ▲ 피해자의 자립·자활 지원을 위한 직업기술교육(바리스타·제빵, 미용, 의류제작·수선), ▲ 인식개선 캠페인▲ 유관기관 간 협력강화를 위한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미성년 피해자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하는 등 사업이 크게 강화됐다. 
18세 미만 청소년 피해자 그룹을 별도로 구성하여 직업기술교육, 직업·진로탐색, 현장학습, 심리치유 및 젠더의식 강화 등을 실시한다.
또한, 매매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 신규로 성매매 불법성과 여성폭력 근절 메시지가 담긴 조명을 설치하고, 업소 이용 고객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매매 알선 가능성이 높은 현지 툭툭이* 기사 예방교육 대상자로 새로 포함시켰다.
* 툭툭 :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삼륜 자동차로서 현지의 활성화된 교통수단
사업은 2013년 첫 시행 이래 그동안 캄보디아 여성부(MoWA)와 긴밀한 협조체계 속에서 해가 갈수록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참여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3년 간(2014~2016) 예방교육 이수자  2천여 명을 넘어섰고, 직업기술교육을 거친 여성들도 190여 명으로 집계됐다. 
미용기술교육을 받고 비정부기구(NGO)에서 일하고 있는 한 현지여성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만나 이런 교육이 있다는 것을 추천해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16년 인신매매 보고서(Trafficking in Persons Report)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주의 2등급(Tier 2 Watch List)에서 ‘2등급(Tier 2)으로 1단계 상승했다. 
* 대한민국은 2002년 이후 15년간 인신매매 보고서 평가 1등급 유지
캄보디아가 미국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Trafficking Victims Protection Act)의 최소한의 기준을 충분히 따르지는 않지만, 우리 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뚜렷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반영된 결과. 

엉 컨타 파비(Ing Kantha Phavi) 캄보디아 여성부 장관은 지난해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캄보디아 내 성착취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 워크숍에서 성착취 인신매매 등의 여성폭력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라며, “근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부처 뿐만 아니라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부의 국제개발협력 구상의 하나인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 이행을 위해, 여성가족부는 개도국의 성매매 등 여성폭력을 근절하고,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보디아 중요한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ODA 사업 개요

□ 사업개요
   (목적) 인신매매 피해가 심각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피해자지원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및 인프라를 전수하여 개도국 여성의 인권보호 및 사회경제적 자활 지원
   (예산) 181백만원
   (수원국) 캄보디아 *현지 민간단체(Cambodian Women's Crisis Center) 지원
   추진체계


□ 최근 3년간 추진성과(2014~2016)

□ 2017년 주요사업 계획
 성매매 등 여성폭력 예방교육 및 인식제고
  - (대상) 학생(초등학교 고학년, ·고생), 부모, 지역위원회, 취약계층 여성, 여성폭력 고위험 지역 마을주민, 툭툭이 기사(신규) 
- (내용) 여성폭력, 성착취 인신매매, 반인신매매법 등에 대해 영상·그림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실시, 성착취 인신매매 피해 예방을 위한 역할과 책임에 대한 조별 토론 진행 등
 성매매 등 여성폭력 피해자 및 취약계층 대상 직업기술교육
- (대상) 여성폭력 피해자 등 취약계층 여성
- (내용) 직업기술교육(바리스타·제빵, 미용, 의류제작·수선 등), 심리치유 및 젠더의식 강화, 고객응대서비스 교육 실시
 미성년 피해자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신규)
- (대상) 미성년(청소녀) 피해자
- (내용) 직업기술교육, 직업·진로탐색, 현장학습, 심리치유 및 젠더의식 강화 교육 실시 
 성매매 등 여성폭력 인식개선 캠페인
- (대상) 캄보디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유흥업소 이용자
- (내용)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성착취 인신매매 인식개선 캠페인, 성매매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KTV, 비어가든)에 조명등 설치 및 이용자 대상 캠페인 진행(신규)
 유관기관 간 협력강화를 위한 워크숍
- (대상) CWCC, 지역위원회, 경찰, 민간단체 관계자 등
- (내용) 성착취 인신매매 예방·처벌을 위한 노력, 지역 네트워크 구축

취업사례 및 훈련생 인터뷰

현지 언론보도


인신매매보고서(Trafficking in Persons Report) 개요


캄보디아 일반현황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