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최홍규기자) 전북도청 빙상팀은 2017년도 경기실적이 연초부터 예사롭지 않다. 금년 전국동계체전과 국제대회인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전북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노아름, 황현선 선수가 첫째날 여자일반부 1500m 경기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둘째날 전지수 선수가 500m 경기에서 1위를, 황현선 선수와 이은별 선수가 3000m 경기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하였으며,
마지막 날 단체전 계주에서도 전북도청팀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ISU(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전북위상과시
독일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5차 월드컵 대회(2.3~2.5)에서는 노아름 선수가 1500m 경기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하여 한국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하였다.
벨라루스에서 열린 6차 대회(2.10~2.12)에서는 노아름 선수가 1위(1500m)를 거머쥐었으며, 우리도 노아름, 이소연, 이은별 선수가 출전한 30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는 2016년도 작년 5, 6차 월드컵 대회에서 입상 실적이 전무한 점에 비추어 볼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한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한 2017 유니버시아드 대회(2. 3.~2. 9.)에서는 1위를 예상한 황현선 선수가 3000m 계주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여 장래 유망한 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전라북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각종 대회를 대비해 전지훈련을 감행하는 등 도 빙상팀의 절치부심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특히나 2017년 상반기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노아름 선수와 황현선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라북도 송하진도지사는 「전라북도를 넘어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빙상팀 선수들의 성적을 치하하였고, 앞으로도 우수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