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예로부터 뼈에 좋아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는 고로쇠 수액이 동맹(同盟)들의 도움으로 완판 돼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경제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자매결연 단체인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과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1동이 가평군 조종면 청계산고로쇠 작목반에서 채취한 고로쇠수액 판촉활동에 나서 두 차례에 걸쳐 8,500리터를 판매해 직거래 틈새시장 확대는 물론 잠재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가평군은 밝혔다.

이로써 청계산고로쇠 작목반원들은 고로쇠 수액판매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영농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마련과 함께 내년도 수요를 예측한 폭넓은 유연성을 갖게 됐다.

가평군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생산자단체-행정기관이 3자 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고로쇠 수액을 완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고로쇠 판매는 조종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조종면이 이음 역을 하고 역촌동과 학익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활발한 세일즈 활동으로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역촌동과 학익1동에서 청계산고로쇠 작목반이 생산한 12,960리터의 65.8%에 해당하는 8,532리터를 판매했다.

특히 이번 판매는 은평구 역촌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결합돼 결실을 맺어 도농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고 긴밀한 민·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농산물 판매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선보임으로서 향후 농산물 판로 개척이 주목된다.

고로쇠 판매를 위해 조종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두 곳의 주민자치위원회를 방문해 고로쇠 특징과 채취방법 설명은 물론 시음용 고로쇠 등을 전달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여왔다.

이 같은 노력은 도시지역 주민자치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문이 이어져 두 차례에 걸친 고로쇠 직접배달로 연결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청계산 고로쇠 작목반의 ○씨는 ″청정 환경에서 반원들이 정성들여 위생적으로 채취한 고로쇠가 전국각지에서 생산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돼 판로에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주민자치위원회의 협조로 생산량 모두를 팔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주민자치위원회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조종면은 지난 2007년 10월에 역촌동과 2009년 8월에는 학익1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상호방문과 체험, 농산물 판매 및 홍보활동, 정보교류 등을 통해 도농상생 기반을 확대하고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