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주관하는 문화유산교육 고고학체험교실을 지난 2016년 10월 29일과 30일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실내 강의실과 야외에 조성된 모의 발굴조사체험장에서 실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고고학체험교실은 도내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주지역의 대표적 백제유적인 ‘신봉동고분군’을 소재로 하여 ‘무사 신봉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백제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열린 교육의 장을 만들었다. 이를 통하여 백제 역사에 대하여 살펴보고, 갑옷과 창의 모형을 만들어보고, 부장유물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모의 발굴조사체험 등 현장 학습 위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고학자들만의 것으로 생각되었던 유물 발굴조사 체험을 모의 발굴현장을 만들어 가족들과 직접 호미와 발굴도구를 이용해 체험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고고학체험교실은 지난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하여 오고 있으며, 오는 11월 5일과 12일, 13일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체험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http://www.chungbuk.re.kr/)를 통하여 접수한다.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서는 문화유산교육을 해마다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장준식원장은 이러한 고고학체험교실을 통하여 도내의 학생들에게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백제유적인 신봉동 백제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신봉동 백제고분군은 1987년 7월 18일에 사적 제319호로 지정된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