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육거리종합시장의 최대 숙원사업인 육거리시장 주차타워가 10여 개월의 여정 끝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청주시는 27일(목) 오후 2시 육거리종합시장 주차타워 3층 특설무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원제(식전행사), 테이프커팅,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음악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육거리종합시장 주차타워는 기존 제2주차장이 있던 상당구 청남로2189번길 26-1(석교동 125-88번지)에 위치한다.
시는 총 27억원(국비 16억, 도비 3억, 시비 8억)을 들여 2층 3단 규모로 총 151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타워를 건립했다. 주차타워는 지난 26일부터 개방하고 있으며, 무심동로에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타워식 주차장이니만큼 이용객들은 안전사고에 최대한 유의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육거리종합시장 주차타워 건립이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다. 주차타워는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기존 리모델링 계획을 신축계획으로 수정했으며,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8월 완료 예정이었던 공사가 2개월이나 연장되기도 했다.
하지만 청주시와 육거리종합시장 상인회의 적극적인 주민설득이 있었고, 인근주민들의 이해와 희생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주차타워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한 청주시는 10개월의 긴 공사기간동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심동변 한시적 주차를 허용하고 추석연휴기간 주차타워를 임시개방 하는 등 유연한 행정력을 발휘해 육거리종합시장 주차난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재길 부시장은 준공식 행사장에서 “청주시는 총 174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거리종합시장 기반시설 조성했고, 오늘은 육거리종합시장의 염원이던 주차타워가 준공되었다”며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인여러분이 한마음으로 뭉쳐 육거리종합시장을 충북최고를 넘어 전국최고의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