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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지속가능한 패션쇼’, 20일 DDP에서 개최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빠르게 생산되고 버려지는 패스트패션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소재 사용,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제작 등 지속가능한 패션을 통해 가치있는 삶의 방법을 찾아보는 런웨이가 펼쳐진다.

서울특별시는 ‘2017 헤라 S/S 서울 패션위크’ 기간인 20일(목) 오후 8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최초로「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 런웨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패션’이란 기존 패션산업이 생산-유통-소비과정에서 환경을 파괴하거나 비인간적인 노동환경 강요 등의 문제 의식에서 시작된, 환경과 인간 그리고 공동체를 동시에 생각하는 패션을 뜻한다.

실제로 지속가능한 패션처럼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흐름은 이미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런던, 파리, 뉴욕 등 세계 3대 패션위크에서는 ‘윤리적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이번 패션쇼 참가기업은 ▲옥수수로 웨딩드레스를 만들고, 가수 이효리 결혼식을 기획한 ‘대지를 위한 바느질’ ▲버려지는 원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자인 하는 ‘공공공간’ ▲업사이클 패션소품을 만드는 ‘하이사이클’ ▲아프리카·남미·몽골 등과의 공정무역을 통해 패션제품을 생산하고 현지의 발전을 지원하는 ‘케이오에이’ ▲저개발국 원주민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크래프트링크’ ▲아프리카 어린이 물 공급 지원을 위한 가방을 디자인·제작하는 ‘제리백’ 등 친환경·공정무역 패션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경제기업 6개다.

이들 기업은 각각 자신들이 제작한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 제품들로 ▲Zero Waste Life ▲You Don’t Need to Know ▲Eco Wedding & Life ▲Sale Sustainable 4개의 런웨이를 꾸민다. 마지막은 공동으로 디자인한 ‘지속가능 패션 캠페인 티셔츠’를 다양한 스타일로 변형해 피날레를 선보인다.

참여기업들은 이번 패션쇼 및 지속가능한 패션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패션과 디자인 네트워크(SFDN, sustainable Fashion & Design Network)’를 구성했다.

서울특별시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시민들이 지속가능한 패션을 알게 되고, 시민들이 패션 소비자로서 바른 소비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지속가능한 패션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이 넓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사회적경제 패션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성수 사회적경제 패션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11월 4일에는 성수 지역의 장인들과 신진 디자이너들이 협업하여 만든 작품들로 이루어진 ‘성수 소셜패션쇼’도 개최될 예정이다.

강선섭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국내 최초 지속가능 패션쇼를 통해 패션의 사회적가치 확산에 앞장서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성장장하고, 시민들이 새로운 패션 흐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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