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박종평기자) 남해군 상주면 금양마을에 소재한 사찰인 법문사가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미담이 되고 있다.
법문사는 지난 4일,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자장면 80그릇을 대접했다.
법문사의 이 같은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상주면으로 전입, 익명을 요구한 법문사 주지스님은 8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금양․금전경로당에 자장면 총 140그릇을 대접한 바 있다.
스님은 “어르신들이 자장면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아픈 사람, 외로운 사람, 어려운 사람 그 누구라도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형편닿는 만큼 나누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직 찾아뵙지 못한 6개 마을에도 자장면 나눔 봉사나 꼭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형재 상주면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철을 이겨낸 관내 어르신들에게 법문사에서 의미 있는 사랑의 손길로 이웃을 살피고 행복을 나눠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면민이 없는 행복한 상주면 만들기에 민간단체가 주체가 되는 선도적인 행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