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오창환기자]
“오늘은 나도 일일소방관!”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국민 에게 직접적인 소방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친숙하게 소방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일소방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방청 및 각 시도 소방본부는 소방안전문화 확산의 기여도나 명확한 역할의 구분 없이 명예소방관, 소방홍보대사를 혼용하여 위촉해왔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2023년 「명예소방관 및 소방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여 두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
* ‘일일소방관’ 제도 도입 및 명예소방관 등 위촉 대상‧절차‧기간 등을 개선‧명확히 하는 내용으로 현행 「명예소방관 및 소방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규정」을 「명예소방관 등 위촉 및 운영에 관한 규정」으로 전면 개정 중 (2025년 상반기 중 개정 완료, 시행 예정)
‘명예소방관’은 화재‧구조‧구급 등 사고 현장에서의 활약과 공로가 인정되어 안전사회 구현에 기여하거나, 소방행정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 또는 동물(구조견), 캐릭터 등을 위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편, 소방정책과 현장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사람 또는 소방의 위상을 높이거나 국민에게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을 ‘소방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온‧오프라인 소방 안전 문화 확산 활동을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이번에 신설된 ‘일일소방관’ 제도는 어린이, 청소년 및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체험 및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이들을 ‘일일소방관’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과 소방의 유대를 강화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타인을 돕고,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 하는 등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은 “국민과 소방이 더욱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일일소방관’ 제도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소방 안전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