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시민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초기 대응에 필수적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하며, 설치 의무 대상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이다. 이는 초기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최근 10년간 화재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 발생 건수에서 약 18%가 주택화재이며, 화재 사망자의 46% 이상이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38,857건 중 6,870건이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3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주택화재가 전체 화재 대비 비중은 낮지만, 사망자 비율이 높은 만큼 초기 대응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군산소방서는 시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 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홍보 캠페인 ▲화재 취약계층 가정 방문 설치 지원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생명과 직결된 필수 안전장치”라며, “모든 가정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해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