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는 지난 6일 군산시민문화회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마쳤고, 드디어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을 기념하며, 지역 주민과 행안안전부 김민재 차관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에 재개관한 군산시민문화회관은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 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으로, 1989년 개관 후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왔었다.
그러나 2013년 군산예술의전당 개관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약 10여 년간 활용 방안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노력 끝에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군산시는 건축공간연구원과 협력하여 공간 실험과 사회적 실험을 거쳐 재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군산시민문화회관은 민관협력형 운영 방식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민간이 운영을 주도하고, 공공이 관리와 감독을 맡는 방식으로, 창의적인 운영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의 성공적인 운영이 전국 지자체의 공공시설 관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지역 재생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