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 수송동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관내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등 상습 결빙 구간에 제설도구함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주민과 함께하는 신속 제설작업으로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특히 수송동은 이번 설치로 제설 삽 등 간단한 제설 도구를 구하지 못해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주민들의 민원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설도구함은 제설 삽, 제설 넉가래, 빗자루, 염화칼슘 포대로 구성되었으며, 관내 30개소 주요 승강장, 사거리 등 시민 왕래가 잦은 장소에 안내판과 함께 비치됐다.
이외에도, 수송동은 자율방재단과 더불어 통장협의회, 자원봉사자 등 주민들로 구성된 제설 지원인력을 사전 편성했다. 지난 11월부터는 낙엽으로 인한 배수 불량에 대비해 빗물받이 정비, 염화칼슘 확보 및 살포기 정비 등 선제적 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곽은하 수송동장은 “겨울철 내린 눈이 방치되면 보행자 미끄럼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시민 스스로 자신의 집 앞을 직접 치우는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