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오창환기자]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소장 김호철)는 “2024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 1 ~ 12. 15) 총력대응의 일환으로 군 항공부대, 소방 항공대 등 유관기관에서 운용 중 고장이나 결함 발생 등으로 정비 입고된 밤비버킷을 신속하게 수리한 후 출고하여 대형 산불 현장에서 활용함으로 산불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국내 유일의 밤비버킷 수리 정비 시설과 표준 정비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정비 입고된 밤비버킷의 상태검사, 고장부위 진단 및 원인분석, 부품교환, 버킷성능검사 순으로 진행하며 저용량(680ℓ~2,000ℓ)과 대용량 (2,500ℓ이상)으로 구분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정비체계를 구축하여 운용하고 있다.
또한, 밤비버킷 수리정비품질 향상을 위해 제작사(Canada SEI Industries LTD)의 기술교관(Technical service specialist)을 국내로 초빙하여 교관의 풍부한 정비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밤비버킷 국내 전문인력 양성과 정비 기술력 강화로 수리정비의 전문성도 발전시키고 있다.
잦은 산불출동으로 밤비버킷 사용 빈도수가 늘어남에 따라 매년 정비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대형 산불이 급증한 3년간 150개(3년 평균 50개), 이동정비 밤비버킷의(50개) 결함이 발생하여 수리하였고, 특히 군 항공부대 헬기가 집중 투입된 대형 산불에서는 ‘산불 현장 밤비버킷 수리 정비 이동팀’을 운영하여 산불 진화중에 고장이나 결함이 생긴 밤비버킷을 현장에서 바로 수리 정비하여 헬기 가동률을 높여 산불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밤비버킷은 헬기의 화물 운반용 고리에 밤비버킷이라는 물주머니를 매달고 산불 현장에서 운용되는 산불진화 장비로 손 쉽게 탈 부착이 가능하며 물 투하 시 비교적 비산화 위험이 낮고 펌프 방식보다 담수시간이 빠른 장점이 있어 물탱크가 없는 헬기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다.
서울산림항공관리소 김호철 소장은 “대형화되는 산불대응력 강화를 위해 밤비버킷 무상 수리 정비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형 산불 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