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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한가위 맞이 900여명 외국인근로자 체육대회


(서울/안예지기자) 한가위를 앞두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0여 개국 외국인근로자와 내국인 900여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서울특별시는 오는 9월 4일(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시가 운영하는 6개 외국인근로자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내국인이 참가하는 ‘제6회 외국인근로자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는 이번 체육대회가 내·외국인간 정서적인 유대 강화와 상호 이해 증진, 외국인근로자의 이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대회는 4일(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시범단 축하공연 등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6개 외국인근로자센터 대항으로 협동바운드, 대형 발 양궁, 풍선 유도, 줄다리기, 400m 계주, 대동놀이 총 6개 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한다.

점심시간에는 대형 윷놀이, 행운의 다트, 림보 등 6개 이벤트 게임을 펼쳐 참가자에게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해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과 어린이계주,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게임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상은 각 종목별 득점을 합산해 우수팀 3팀 선정하고, 응원상 등 특별상 3팀을 선정한다.

특히 경기엔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일하는 한국어교사, 컴퓨터교사, 자원봉사자와 센터가 위치한 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내국인도 외국인근로자와 한 팀으로 참가해 내·외국인이 함께 화합을 다지며 경기를 펼치게 된다.

각 센터에서는 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몇 주 전부터 종목별 선수를 선발하고, 체육대회의 백미인 응원전을 위해 기발한 응원도구, 의상, 율동 등을 준비한 센터도 있어 재미있고 볼거리가 다양한 대회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엔 외국인지원 민간단체인「외국인이주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에서 특별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산업안전보호구를 전시하여 외국인근로자에게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보호구세트도 지급하며,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 후원「성북중앙병원」에서 응급의료진 파견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중국출신 천원저씨는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모처럼의 활력을 찾을 수 있어 이제 이맘때가 되면 체육대회를 기다리게 된다.”며, “또, 대회를 치를수록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아지고 흥미진진해 주변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규숙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내·외국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고 즐기는 자리, 이국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외국인근로자들이 낯설지 않은 서울살이, 불편하지 않은 서울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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