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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현장 중심 치안 강화: 고위험 정신질환자 대응과 전화금융사기 예방」 학술대회 개최

경찰청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소장 이인상)는 10월 23일(수)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자와 실무가 간의 소통을 통해 현장에 있는 실무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조지호 경찰청장, 추상호 한국 아이티에스(ITS)학회장, 양승지 SK텔레콤 부사장 등 다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인상 치안정책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연구와 실무의 융합을 통해 치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면,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치안 강화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치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축사에서 “연구자들의 이론적 분석과 실무자들의 현장 경험이 긴밀하게 연계되어야 하며, 실무에 바로 적용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중요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학술대회는 향후 경찰의 치안 전략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추상호 한국 아이티에스(ITS) 학회장은 축사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은 실시간 정보 수집 및 분석, 인공지능 기반 예측 시스템 등을 통해 범죄 예방 및 대응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라며,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이 치안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경찰과 지능형교통체계(ITS)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승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축사를 통해 “첨단 금융 범죄 피해 예방이라는 중요한 문제에서 치안정책연구소와 기술적 협력을 하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1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혁신적 접근과 실용적 해결책

 

학술대회 제1분과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경찰, 이동통신사, 금융기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권태형 치안AI연구센터장과 양승지 SK텔레콤 부사장, 임선규 금융결제원 과장이 발제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권태형 치안AI연구센터장은 전화금융사기 수사 지원 시스템(벨루가)과 스팸 자동분류기술(SPAI)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전화금융사기 대응 기술> 개념과 구현방안을 제안하였다.

 

이어서 양승지 SK텔레콤 부사장은 전화금융사기 및 불법 광고 탐지, 스팸 필터링 등 인공지능(AI) 치안 기술의 상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실시간 인공지능(AI) 탐지를 통해 점차 지능화되고 다양해지는 사고 사례의 즉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1분과 마지막 발제를 맡은 임선규 금융결제원 과장은 “전화금융사기, 자금세탁 등 금융 범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죄 데이터의 공동 분석 등 경찰과 금융권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제2분과: 고위험 정신질환자 범죄와 경찰 대응

 

학술대회 제2분과는 경상국립대학 교수 윤상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활안전연구실 고준채 경위와 비교경찰연구센터 권용철 경감이 발제하고, 경기북부청 유희열 경감, 숭실대 한우재 교수, 중앙일보 하준호 기자가 함께 토론했다.

 

제2분과 첫 발제를 맡은 고준채 경위는 2023년 정신질환자에 의한 무차별 흉기 난동 범죄 사례를 통해 환경적 스트레스와 촉발 자극에 취약한 특정(조현병 등) 정신질환자의 범죄는 다중운집 시간과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에게 연속적인 대량 살상 피해가 발생하는 위험성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이어서 권용철 경감은 “한국과 일본의 고위험 정신질환자 입원제도와 양국 경찰의 역할을 비교 연구, 한국의 응급입원 현장에서 충분한 입원 병상이 확보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하고, 응급입원 과정에서 경찰관의 안전 확보를 위해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할 것과 나아가 경찰의 응급입원 제도를 ‘정신건강 전문요원’ 전담 형식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하였다.

 

경찰대학 부설의 치안정책연구소는 2015년 과학기술연구부, 2018년에는 스마트치안지능센터, 국제경찰지식센터 등이 신설되어 조직이 확대되었으며, 2021년 전화금융사기 악성 앱 탐지 애플리케이션 ‘시티즌 코난’과 2022년 인공지능 기반 차량번호 식별 시스템(NPDR)을 개발하였고, 2022년 9월에는 ‘코라스(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화학시험 분야 기체증거분석)’으로 인정받는 등 국내 유일의 치안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입지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1과(기획운영과) 2부(치안정책연구부·과학기술연구부) 11개 연구실·연구센터에 정원 79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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