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박병태기자] 충남도 내 재난피해자의 조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심리회복 분야에서 각종 지원을 펼치고 있는 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관간 협조체계 확립을 위한 ‘2024 충남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 업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도와 소방본부, 도 교육청, 충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전국재해구호협회, 심리상담 관련 전문가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지난해 6월부터 2년이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재난심리회복지원사업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지원단 운영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재난상황 발생 시 도내 재난심리지원기관 간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사업은 도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위탁해 추진중이며, 재난 발생 초기 재난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 활동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1월 서천특화시장 화재, 7월 집중호우 피해자 등 636명에게 1045건의 대면·비대면 상담을 실시해 심리지원과 트라우마 치유에 힘써왔다.
앞서 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을 위해 도내 심리상담 전문인력 63명을 확보, 재난 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출동 및 찾아가는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8월에는 도민들의 심리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이영조 도 안전기획관은 “재난 발생 시 재난심리지원 전문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며 “앞으로 재난심리 전문인력의 역량강화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재난 피해자의 빠른 일상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