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국현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제대군인들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사업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15일부터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에게 취업·창업 관련 각종 정보와 취업추천, 교육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대군인 전직지원시스템(www.vnet.go.kr)을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대군인 전직지원시스템은 현재 10만여 명의 제대군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로 인공지능이 제대군인 개개인의 정보를 분석해 채용공고를 기초로 최적의 일자리와 보완해야 할 교육·자격증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제대군인들이 지금까지는 전국 10곳의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업무 시간에만 취업·창업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챗봇으로 상담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24시간, 365일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도화된 전직지원시스템 화면. (제공=국가보훈부)
시스템 내 통합 검색과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을 구현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내 정보(마이페이지)에 인공지능 맞춤 정보를 신설하는 등 사용자 중심으로 기능도 개선됐다.
또한 보훈 상징 인물(캐릭터)인 ‘보보’가 표출돼 제대군인에게 구직 정보와 민원 안내 등을 친근하게 안내하고 설명해 준다.
보훈부는 앞으로도 고용노동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창업), 농림축산식품부(귀농·귀촌) 등 다른 유관기관과 취업·창업 관련 시스템을 연계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전직지원시스템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오랜 기간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제2의 인생을 안정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지금 일선에서 임무를 다하고 있는 현역 군인들의 사기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훈부는 제대군인들의 취업·창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국가보훈부 제대군인국 제대군인일자리과(044-202-5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