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안준열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6일 오후 행정부지사 부속회의실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외국인 주민에 대한 지원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경상남도 외국인주민지원협의회’를 열어 ‘2024년도 경상남도 외국인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고용노동청 창원지청,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외국인주민 관련 전문가, 결혼이민자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하여 외국인 시책에 관하여 논의하고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였다.
경남도는 올해 5개 정책목표 65개 과제에 172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 경상남도 외국인 정책 시행계획’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시행계획은 ▲이민을 활용한 경제와 지역발전 촉진 ▲안전하고 질서있는 이민사회 구현 ▲국민과 이민자가 함께하는 사회통합 ▲이민자의 이권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실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이민행정 기반 구축이라는 5개 정책목표를 기준으로 수립되었다.
주요 정책 내용을 살펴보면 ▲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이민자 역량 배양 분야로 결혼이민자의 정착지원, 창원·김해·양산에 이민자 직장생활 상담창구 운영, 이주배경 아동 및 청소년 성장을 지원 ▲ 도민과 이민자의 상호이해 소통 증진분야로 다문화 교류소통 공간 운영, 세계인의 날 행사, 외국인주민의 지역문화탐방 및 자국기념일 행사 등을 지원, 문화다양성 맘프 축제 지원 ▲ 이민자의 인권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실현분야로 계절근로자 근로편익 제공,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의료서비스 제공,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운영 ▲ 이민을 활용한 경제와 지역발전 촉진 분야에는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확대 등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 이주민이 지역사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시책을 통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 외국인주민 수는 수도권과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12만 8천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집행 계획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