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주창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오늘(2월 26일) 오전,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美 해군성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 대북 공조방안,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40여 년 만의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방한 등 ‘확장억제 실행력’과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제고를 위한美 해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델 토로 장관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이라면서, 한국의 역량과 기여를 평가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한미동맹이 과학기술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신 장관과 델 토로 장관은 강한 해군력 건설은 국가의 조선업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공급망 안정화 및 연합·합동작전능력 제고를 통해 한미 연합해군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방위산업 분야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델 토로 장관은 방한 기간 중 국내 조선소를 방문하여 우리 조선업계의 군사적, 상업적 역량과 향후 한미 협력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델 토로 장관은 이어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하여 김명수 합참의장을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이후 일정으로 해군과 해병대 지휘부와도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