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의 '의료버스 운영' 사무를 수탁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은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의료버스'를 타고 전문 의료진이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전문 검진과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부산의 급격한 의료비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이유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찾아가,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문 검진과 상담 등을 제공한다.
수탁 기관의 주요 사무는 ▲의료버스 이용 의료취약계층 방문 의료서비스 지원 ▲만성질환 관리 등 유관기관 연계 및 후속관리 ▲의료버스 홍보사업 등이며, 위탁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현재 운영 중인 의료버스 5대를 개별로 위탁한다.
응모자격은 시 소재 보건의료기관 또는 보건의료 관련 비영리단체며, 신청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다.
공모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작성해 시 보건위생과(의료지원팀)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수탁 의료기관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https://bs2.kr/W5e8)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의료기관의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22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오는 26일까지 일주일간은 희망하는 의료기관에 한해 개별상담을 실시한다.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줌(zoom) 회의를 통해 진행되며, 공고문에 기재된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 추진 3년 차를 맞아, 올해에는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해 시민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고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사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했다.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연구용역을 통한 사업 표준화와 지속적인 건강관리,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뿐만 아니라, 사업대상을 확대해 산복도로, 쪽방촌, 산성마을 등 병원에 가기 어려운 곳에 거주하는 시민과 노숙인, 플랫폼 노동자, 장애인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 8천459명의 시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사업의 홍보와 고도화를 위해 중증 질환자 의료비 지원 체계 구축,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다양한 국제행사 참여, 지역 의료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한 지역 의료자원 연계 발판 마련 등을 추진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3년 차를 맞은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이 시민들의 공감과 만족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라며, “이번 수탁기관 모집에 역량 있는 의료기관이 참여해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가 시민의 건강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