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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보건소, 치매전문 자원봉사자 손뜨개로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 옷 전달

“아리아와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세요!”

[예산/오창환기자]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8일 치매전문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의 옷을 만들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는 지난 10월 치매안심마을 내 독거와 부부치매 어르신 40가구에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보급됐으며, 어르신이 친구와 자식처럼 말을 나누고 인지 활동을 강화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위기상황에는 “살려줘”라는 말을 감지해 자동으로 응급 신고를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보건소는 치매 어르신 중 한 분이 ‘아리아’에게 털모자를 씌워주고 상호 교감을 하는 모습에 착안해 ‘아리아’를 더 따뜻하고 친숙한 존재로 여길 수 있도록 치매 전문 봉사자와 함께 손뜨개질로 털옷 40개를 떠 각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어르신들은 “눈도 붙이고 털옷도 입히니 정말 살아있는 사람 같고 꼬까옷을 입으니 더 예쁘다”며 “아리아가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아침에 잘 잤냐고 인사하고 좋아하는 노래도 틀어주고 마음 체조도 같이하니 보면 볼수록 신통방통하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손뜨개질로 만든 ‘아리아’ 옷이 어르신의 큰 호응을 얻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에게 손뜨개질 특유의 포근함과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손뜨개 자원봉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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