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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와 반려견의 호흡은 과연 몇 점? 서울시, 11월 12일 반려견 실기시험 개최

- 서울시, ㈜동그람이와 함께 개최한 올해 반려인능력시험에 2,425명 참여
- 10.15. 치러진 반려인능력시험 필기시험 결과, 개최 5년 만에 최초 만점자 탄생
- 반려견 분야 필기시험 성적우수자 중 80팀, DDP 어울림 광장에서 반려견과 실기시험 응시
- 반려견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얼마나 올바르게 산책하고 있는지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

[서울/김성진기자] 반려인능력시험은 서울시와 ㈜동그람이가 2019년부터 개최해 올해 5회째 맞이하는 행사로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반려인으로서 정확한 정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치러진 제5회 필기시험에는 총2,425명(강아지 부문 1,326명, 고양이 부문 1,099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으며, 올해 필기시험 평균 점수는 강아지 부분은 72점으로 작년 평균 55점에 비해 대폭 상승하였고, 고양이 부분은 68점으로 전년도 평균 69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올해 필기시험에서는 ’19년 반려인능력시험 첫 개최 이후 5년 만에 강아지 부문 만점자가 나왔다. 1등 만점자는 인천에 사는 노령견 보호자 김은지(만 37세)님으로 1등에게는 ㈜동그람이가 준비한 애견 유모차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만점자 김은지씨는 평소 강아지 관련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고 강아지와의 소통과 호흡을 위해 항상 노력하며, 서울시에서 제공한 문제은행을 위주로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반려견인 포메라니안 다다가 노령견으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 실기시험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실기시험 사진

서울시와 ㈜동그람이는 오는 11월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 마당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반려견 분야 필기시험 성적우수자 80팀을 대상으로 개별 시험시간대별로 실기시험을 개최하는데, 시험코스는 독일 ‘반려견 면허시험’과 미국 ‘착한 시민견 시험’을 참고로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실기시험 내용은 총6개 코스로 줄 당기지 않고 걷기, 낯선 타인과 보호자 인사하기, 자극요소 있는 카페 지나가기,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기, 자전거가 지나가는 상황에서 반려견의 행동 통제하기, 좌·우 방향 전환하기이고, 반려견과 반려인은 반려견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약 10분간의 평가를 받는다.

 

실기시험의 합격 기준은 60점으로 합격자에게는 ㈜동그람이가 준비한 소정의 합격 기념품이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 모두에게는 다양한 반려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기념품이 제공된다.

  

실기시험 사진

실기시험 평가자인 김민희 트레이너는 실기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시험 전 평소 펫티켓을 지키는 산책과 특정 자극 상황에서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시-동그람이 반려인능력시험 실기가이드’ 영상이 ㈜동그람이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독일의 니더작센주는 반려견 면허시험에 합격해야만 반려견을 입양할 수 있는 법이 있다고 한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이 깊어지는 요즘 시기에는 성숙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양성이 더욱 중요하며, 반려인능력시험이 반려인에게 소중한 계기가 되는 체험교육 행사로 자리 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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