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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도서지역 택배, 이틀이면 도착…‘공동배송 시범사업’ 추진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민간 택배사 물량, 우체국 물류망 통해 배달…인천 옹진군 4개 도서
국토교통부

[한국방송/김국현기자] 그간 3~4일 걸리던 도서지역 택배가 앞으로는 우체국 물류망을 이용해 민간회사의 도서·산간지역 택배물량 배송기간을 2일로 단축하게 된다.

 

정부가 지난 3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인천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도서지역 주민들의 택배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 나선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집화일 기준으로 3~4일 걸리는 택배 배송기간을 2일로 단축할 수 있어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물류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1일부터 2주 동안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인천 옹진군 자월면 4개 도서에서 택배 공동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광주 광산구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직원들이 소포와 우편물을 분류하고 있는 모습.(ⓒ뉴스1)


그간 교통이 불편해 이동시간이 길고, 배송물량도 적어 택배 배송에 어려움을 겪어온 도서지역이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우체국 도서지역 물류망을 이용, 민간 택배사 물량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도서·산간지역의 생활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물류취약지역을 고시하고 같은 날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도서·산간지역에 차별 없는 생활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사업 후보지를 발굴하고, 세부 절차를 조율하는 등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아울러, 국토부는 도서·산간지역에서 민간 택배사들의 택배 배송이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들 지역에 한해서는 택배기사 1명이 여러 택배사의 물량을 한꺼번에 배송할 수 있게 허용하는 ‘택배기사의 전속성 요건 규제 완화 방안’도 올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도서지역 공동배송 시범사업.(제공=국토교통부)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택배 배송 지연이 잦고, 문전배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신속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2주 동안 시범사업 운영으로 사업성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망을 활용한 이번 시범사업으로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주민의 편의가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우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생활물류정책팀(044-201-4156),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044-200-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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