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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북서울꿈의숲, 새로 개통된 순환형 둘레길 4.4km 걸어보세요

- 서울시, 도로로 단절됐던 오동공원(오패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행체계 마련
→ 북부공원여가센터, 강북구로 이원화된 기존 산책로를 통일된 기준과 방향으로 조성·정비
- 오패산과 벽오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은 도심 속 힐링 산책로(4.4km) 조성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는 공원을 관통하는 도로(오현로, 왕복3차로)로 인해 물리적으로 단절되어 있던 오동공원(오패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11월에 둘레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은 인위적으로 숲길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 아니라 북서울꿈의숲과 오동공원 내 기존 산책로를 활용해 오패산과 벽오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아우르는 최적의 코스를 선정하였다.

 

그동안은 도로를 중심으로 2개의 관리청(북부공원여가센터와 강북구청)으로 이원화되어 관리되어 왔으나, 기존 산책로를 통일된 기준으로 정비하여 두 개의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행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주요 코스는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 – 강북문화정보도서관 - 오동쉼터 - 오동교 -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로 연결되며, 공원 내 산책로와 숲길, 마을길 등을 아우르는 총 4.4km 순환형 둘레길로 보통 성인 걸음으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 ~ 강북도서관 구간                                        오패산 전망대

둘레길 코스는 대부분 경사가 완만하여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보행약자 누구나 쉽게 둘레길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둘레길 코스 중 벽오산 숲길 산책로는 바닥을 흙길로 정비하여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또한 돌계단 등 기존 숲길 내 위험요인을 안전하게 정비하고 노후된 기존 전망대를 확장 및 교체하였으며, 둘레길 주변 불필요한 샛길은 폐쇄하고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여 시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훼손된 산림생태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은 주변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산책하며 함께 만나보자. 강북권의 대표 공원인 북서울꿈의숲에는 아이들을 위한 초대형 잔디광장인 청운답원과 유아숲체험장, 대형연못인 월영지와 월광폭포,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50m의 전망대와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꿈의숲 아트센터 등 있어 둘레길 산책과 더불어 공원 내 다양한 시설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강북도서관 ~ 오동쉼터 구간                                                오동쉼터 ~ 오동교 구간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개통은 단절된 오패산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고 북서울꿈의숲과 오동공원의 이용형태를 확장하여 공원이용 활성화는 물론 시민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단풍이 들어 더욱 걷기 좋은 가을날, 많은 시민들이 끊김 없이 연결된 북서울꿈의숲의 새 둘레길을 걸으며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숲에서 힐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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