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훈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마음건강을 체크·관리할 수 있는‘정신건강 키오스크’를 4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시간과 장소, 날씨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정신건강 키오스크’의 장점을 활용해 2018년부터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1개소에서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1,014명의 인천시민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올해 4월부터는 동구(재능대학교 본관), 미추홀구(도화1동 행정복지센터), 연수구(송도노인복지관), 남동구(남동구 보건소) 4개 지역에 확대 설치해 총 5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우울장애, 불안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진단받은 사람 중 평생동안 정신건강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2.1%에 불과하고, 정신장애 진단자의 지난 1년간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7.2%에 그쳤다.
이에 인천시는 시민 체감도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비대면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하여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 왔다.
특히, ‘정신건강 키오스크’는 ▲연령별 정신건강 자가검진 및 결과 문자전송 ▲정신질환 정보제공 ▲키오스크 운영 센터 소개 ▲상담기관 안내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기능이 추가되어 편리성이 강화되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정신건강 키오스크 확대 운영이 시민들의 마음건강 자가관리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마음건강관리 서비스를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