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최근 전기자동차의 보급 증가로 인한 전기자동차 및 충전시설 화재에 대한 예방 방법을 안내했다.
전기자동차의 화재 원인은 주로 자동차 하부에 배치된 배터리의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으로 비롯되는 열폭주 현상이거나, 고전압·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폭발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다.
‘열폭주’현상이란 전기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순식간에 1.000℃까지 치솟게 되는 현상으로, 셀이 전부 소진될 때까지 타기 때문에 화재 진압시 다량의 소방용수가 필요하고, 진압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이에 전기자동차 화재 예방 방법으로 ▲하부배터리 팩 손상 방지를 위한 방지턱·비포장도로 서행 운전 ▲적절한 용량 범위(20~80%)로 전기자동차 충전 ▲한 달에 한번은 완속 충전기로 충전 ▲비 오는 날 충전 피하기 ▲차량 침수 시 시동끄고 대피하기 등이다.
전미희 서장은 “전기자동차 사용 및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서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진압방법 및 다양한 안전대책 등을 통해 전기자동차 화재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