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 보건소는 10일 올해부터 경제적 문제를 겪고 있는 중장년층에게 심리상담 등 맞춤형 심리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단절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은 부채와 직장실직 같은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큰 압박감으로 자살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역 자살사망자 특성 분석에 따르면 군산의 40~50대 자살사망자 비율이 44%이며, 경제생활 문제로 인한 자살이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사회‧경제적 단절 위험이 높은 40~50대를 대상으로 군산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과 연계해 우울증 선별검사 및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고용지원, 금융지원, 주거지원, 치료비지원 서비스 등과 연계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재식 건강관리과장은“유관 기관과의 상호 의뢰 및 연계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심리상담을 원할 경우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445-919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