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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11월에 아동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정책기자단 김민영

많은 도서관에서 매달 새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내가 근무 중인 어린이 도서관에서도 매달 어린이를 위해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19일과 20일이 차례로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세계 아동의 날’이었던 만큼 11월 행사는 이전보다 특별하게 기획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였다. 

 

그렇게 어떤 행사를 진행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영화제를 알게 되었고, 이번 달 독서문화 프로그램 메인으로 아동학대 예방의 날 당일에 해당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아동권리영화제(https://www.sc.or.kr/crff/main.do)란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 체벌 근절에 대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고자 2015년부터 개최한 행사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아동권리영화제에서는 ‘아이와 어른은 함께 자란다’는 주제로 아동의 꿈과 그들의 성장, 그리고 아동이 겪는 문제까지, 여러 방면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를 선보인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이 영화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아동 권리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아동을 오롯이 개인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이루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좋은 영화가 좋은 질문을 던지고, 때론 이러한 좋은 질문이 세상을 구하듯 아동관리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아동과 어른, 감독과 관객 등이 다함께 성장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2 아동권리영화제 단편영화 공모제에는 무려 만 9살 감독의 작품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리고 3명의 아동 심사위원이 직접 작품을 살펴본 만큼 그 의의가 더욱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아동학대 의심 증상.(출처=아동권리보장원 공식 누리집)


좋은 기회로 당일 행사 진행 보조를 맡게 되어 아동권리영화제의 작품을 감상한 어른들과 아이들의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많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이 권리를 찾고 따뜻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아이들은 “주인공과 자신이 닮았다고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동의, 아동을 위한, 아동에 의한’ 아동권리영화제의 출품작 중 본선에 오른 6개의 작품은 영화제 기간인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온라인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상영도 진행됐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가까운 거리에서 두 눈으로 지켜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아동권리영화제의 작품을 감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동학대 신고 방법.(출처=아동권리보장원 공식 누리집)


아울러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부터 1주일은 아동학대 예방주간이다. 아동학대 예방주간은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 아동의 안전한 성장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정된 기간이다. 여기서 아동학대란 구체적으로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만 18세 미만인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아동의 울음소리나 비명 등이 계속되거나, 계절에 맞지 않고 깨끗하지 않은 옷을 계속 입고 다니거나, 뚜렷한 이유 없이 지각이나 결석이 잦은 경우 등에는 아동학대를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국번 없이 112 혹은 ‘아이지킴콜’ 모바일 앱으로 신고할 수 있다.

아동학대대응 정책개선 캠페인.(출처=세이브더칠드런 공식 누리집)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아동권리영화제 이외에도 아동학대대응 정책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예산과 인프라 확충, 아동학대에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 등을 담고 있고, 서명하는 것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이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행사들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많은 아동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그리고 더 나아가 온 세상에 선한 영향력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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