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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소방청, 화재피해 최소화 위해 가뭄지역 소방용수 확보 나선다

- 남부지방, 역대 최저 강수량 기록…화재 대비‧대응 대책 마련 총력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최근 남부지방 가뭄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가뭄지역 화재 대비‧대응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남부지방의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665㎜)이 평년의 65.5%로 기상가뭄*이 나타나고,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기상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기상가뭄(기상학적 가뭄) : 특정 지역의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이 과거 같은 기간의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

 

최근 전라남도에 소재한 주암댐과 평림댐, 광주지역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30%대로 떨어지는 등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2~3개월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소방용수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가뭄에 따른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가뭄대비 비상소방용수 확보 △하천‧해수를 활용한 소방차 흡‧방수 훈련 △유관기관 공조를 통한 소방용수 확보 기반 구축 등 대책을 마련했다.

 

가뭄지역 내 소방용수로 사용 가능한 하천‧농업용 관정 등 자연·인공수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소방용수를 확보하기로 했으며,

※ 인공수원 :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수영장 등 유사시 사용가능한 수원

 

또한, 자연‧인공수원에 소방차량 흡수관과 동력소방펌프를 활용한 흡수훈련과 방수훈련을 실시하며, 도서지역의 경우에는 바닷물을 이용한 흡‧방수 훈련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 정책협의회를 통해 기관 간 가뭄해소 대책 등 추진사항을 공유하며, 도서‧산간 상수도 보급 확대, 저수지 준설, 보조수원 개발 등 소방용수 확보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겨울철 산불과 대형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남부지방 가뭄 상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소방용수 확보 등 화재 대비‧대응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가뭄에 따른 물 부족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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