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김근해기자] 영천시는 지난 17일 2022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조양각, 빛의 향연’ 행사를 영천 조양각 일대에서 개최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 중 하나로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함께 후원하고 별별곳간 사회적협동조합(대표 류지화)에서 주관하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영천 조양각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로 참여한 영천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언화 무용단의 흥미로운 공연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이어 ‘국난 극복의 영웅들, 임진왜란 편’을 주제로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역사문화 강연을 통해 조양각뿐만 아니라 영천의 역사를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에는 ‘조양각의 탄생’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영상이 김종은(원무용단 대표) 무용수의 환상적인 독무와 함께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되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별별곳간 사회적협동조합은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앞으로도 영천의 문화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벌써 3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 곳 조양각은 우리 영천 문화의 상징으로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