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은숙기자] 서울시는 제15회 치매극복의 날(9.21)을 맞아 16일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와 기념식에 이어, 30일 ‘치매관리사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시민들이 치매관리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9.26일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치매극복 온라인 작품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연다.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는 시민과 치매환자, 가족이 걷기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치매 애(愛) 희망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9.16일부터 9.30일까지 2주간 비대면으로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 앱을 설치 후, 행사기간 동안 원하는 장소에서 편한 시간대에 참가자가 개별적으로 목표 걸음수(2주간 8만보)를 걷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①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검색, 설치, 가입 ☞ ②홈 화면 하단의 챌린지 아이콘(트로피 모양) 클릭 ☞ ③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선택, 참여하기 클릭 ☞ ④행사 기간 내 스마트폰을 지참하고 걷기 ☞ ⑤목표 달성 후 리워드 응모권을 클릭하면 된다.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은 16일 ‘매력특별시 서울, 치매와 동행하다’ 라는 슬로건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치매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치매유공자, 기억친구 UCC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공모전 수상작 시청 및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뮤지컬 ‘나의 아이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작품 전시회>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직접 그린 그림부터 공예품, 서예,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9.26일부터 1년간 진행되며, 전시 기간 동안 웹페이지(http://www.seouldementiaart2.or.kr)에서 장소와 시간의 제한없이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3차원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시장에서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희망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 및 온라인 작품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https://www.seouldement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발전방안 워크숍>은 30일 치매관리사업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한다.
이동영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장의 ‘서울시치매관리사업 15년, 성과와 한계’에 대한 발제 후, 치매안심센터 기능 강화 및 역할 재정립 방안 등에 대한 주제로 서울시 자치구 및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의 조별 토의, 발표가 진행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앞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운영, 치매안심마을 조성 확대 등 치매 친화 환경과 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환자와 가족과 동행하는 시민이 더욱 많아지길 바라며, 치매가 있어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