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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일본 고향세 운영 대행기관 초청 간담회

- 도, 일본 고향세 선진사례 분석 통한 성공적인 제도 안착 도모 -

[충남/박병태기자] 충남도가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일본 선진사례 벤치마킹 및 제도 준비상황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윤동현 청년공동체지원국장과 카와무라겐이치 ㈜트러스트뱅크 대표와 임원, 후쿠도메 다이시 ㈜체인지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고향세 운영 대행기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고향사랑기부제 현황과 도의 연구용역 추진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카와무라겐이치 대표의 ‘일본 고향세 운영상황 및 모범 사례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카와무라겐이치 대표는 “일본은 고향세 도입 이후 지역 특산물의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 홍보와 함께 특산품 판매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투입해 제도 홍보-기부금 모금-주민복리 증진사업 시행-지역 홍보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에서도 충남의 특색을 살리는 제도준비를 통해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는 △답례품 관리·운영 방안 △기부 유인을 위한 차별화된 홍보 방법 △경쟁력 있는 답례품 발굴 사례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제도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제도 운영에 대한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관계와 역할, 공정한 답례품 선정기준 마련, 지자체 간 과열 경쟁 최소화 등 합리적인 제도 운영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일본은 지방소멸과 농촌 고령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2008년 고향세 제도를 도입했으며, 2020년 기준 일본 고향세 시장은 약 6조원 가량으로 활성화 돼 있다.

 

㈜트러스트뱅크는 현재 20여 개의 민간 고향세 플랫폼이 운영 중인 일본에서 최대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후루사토초이스’를 운영 중이며, ㈜체인지는 2018년 말 ㈜트러스트뱅크를 인수했다.

 

윤동현 청년공동체지원국장은 “도는 제도 홍보, 답례품 및 공급업체 선정 준비, 조례 제정 및 기금설치 등 다방면에서 체계적인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도의 준비상황을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아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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